(이미지 : 틱톡)
(이미지 : 틱톡)

[센머니=김인하 기자] 숏폼 동영상 기반 SNS 플랫폼 틱톡에서 위험천만한 챌린지들이 유행하고 있다. 틱톡 속 챌리지는 특정 행동을 취한 후 이를 인증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여 같은 행동을 전파시키는 것으로 마케팅 목적 또는 공익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최근엔 청소년들 사이에서 오직 ‘재미’만을 추구한 위험한 챌린지들이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명 ‘손쉬운 치아교정법’이라는 명목으로 네일 파일로 앞니를 갈아내는 챌린지가 유행했다. 네일 파일은 원래 손톱을 원하는 모양대로 다듬고 꾸미는 것이나 틱톡 속 청소년들은 네일파일로 앞니와 송곳니를 갈아 가지런한 치열을 맞춘다.

물론 파일로 치아를 갈면 신경을 건드려 신경염과 통증 등이 유발될 수 있다. 또 한번 손상된 치아는 다신 되돌릴 수 없으므로 절대 따라해서는 안된다.

▲전 세계 청소년들의 목숨까지 위험하게 한 ‘기절 챌린지’도 있다. 길제로 이 기절게임을 하던 이탈리아의 한 10대 소녀는 사망에까지 이르렀다. 이는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질식게임이지만 10대를 중심으로 관련 동영상이 계속해 공유되고 유행처럼 번져 결국 안타까운 사고로까지 이어지고 말았다.

기절 챌린지에 이어 ▲‘트리핑 점프 챌린지’도 최악의 챌린지로 꼽힌다. 미국에서 시작된 이 챌린지는 양 옆에 사람들이 가운데 사람이 점프를 할 때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것이다. 이는 밑에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맨 바닥에 사람이 떨어지는 챌린지다. 특히 이 챌린지의 또 다른 명칭은 ‘스컬 브레이커(skull breaker)’로 말 그대로 두개골에 심각한 부상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챌린지로 알려졌다.

이는 머리와 허리 등쪽으로 떨어질 경우 뇌진탕과 뇌출혈은 물론 허리에도 심각한 부상이 야기될 수 있다. 실제 해당 챌린지로 계속된 부상자, 또 사망자까지 나오자 틱톡측에서도 트리핑 점프 챌린지 금지 명령을 내렸다.

틱톡 챌린지는 이제 특별한 메시지를 담는 것에서 나아가 순간을 유쾌하게 기록하는 정도로 변모했다. 그러나 또래에 대한 모방심리와 집단 심리가 있는 10대들에게 이러한 위험천만한 챌린지가 유행하는 것은 확실한 제지가 필요한 모습이다.

틱톡측에서도 전 세계적인 계속된 논란에 책임감을 느낀다는 입장과 공동체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히 바 있으나 이용자 역시 스스로 정화작용을 할 필요성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즐기며 새로운 문화의 장을 마련하는 챌린지. 순간의 관심 유도를 위한 챌리지로 인해 건강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잃는 일은 없어야 겠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