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강정욱 기자] 지난 1년 간 코로나19의 확진자수는 3번의 유행기를 거쳤다. 제1차 유행기는 서울 확진자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제2차 유행기와 제3차 유행기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과 생활 속 감염으로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였다.

22일 발표한 신한카드 가맹점 매출을 바탕으로 추정된 지난해 1월 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서울시 소재 상점 매출액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크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서울시 상점매출액은 2019년 약 100조 원에서 2020년 91조 원으로 약 9조 원 감소했으며, 코로나19 유행기와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기간(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2~2.5단계에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단, 5월 말~6월 초에는 연휴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이어지면서 작년 동기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업종별 매출 증감액 (자료 : 서울시)
업종별 매출 증감액 (자료 : 서울시)

 

업종별로 보면 한식업에서 약 2조 5천 9백억 원(-18.2%)의 매출이 감소해 가장 큰 감소를 보였다. 이어 기타요식, 학원, 의복/의류업의 매출 감소폭이 컸다.

매출 감소율(%)로 보면 면세점의 매출액이 약 82.4% 감소해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다. 이어 여행사, 종합레저시설, 유흥주점, 기타유흥업소 등의 매출액이 50% 이상 감소했다.

한편 서울 시민의 2020년 카드 소비액은 약 116조 원으로 전년 대비 2.9%(3.5조 원) 감소하였다. 3월(2조 원)과 4월(8천 6백억 원), 12월(9천 6백억 원)에 감소폭이 컸으며, 다른 월은 전년과 유사한 규모의 소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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