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싸이월드 Z)
(이미지 : 싸이월드 Z)

[센머니=김인하 기자] 경영난으로 존폐 여부를 놓고 씨름하던 싸이월드가 오는 5월 부활을 예고했다.

싸이월드제트는 5월에 웹과 모바일 동시 출격으로 이용자를 찾아간다고 밝혔다.

싸이월드제트는 기존 전제완 싸이월드대표로부터 서비스 운영권을 양수 받은 곳으로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카이이엔엠 등 5개 기업이 함께 설립한 법인으로 알려졌다.

특히 싸이월드제트에서는 기존 미니홈피의 인기를 이끌었던 ‘미니미’ 등장과 ‘미니룸’ 등 과거 싸이월드 감성을 그대로 살리는 웹서비스를 그대로 선보인다고 했다. 물론 과거 보유했던 3200만 회원 데이터베이스도 모두 복원될 예정이다.

폐업 위기를 맞은 싸이월드의 새로운 등장 예고는 SNS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블로그와 같이 기존 SNS가 다시금 흥하고 있는 상황 속 싸이월드의 개편은 요즘 세대들의 놀이의 장을 넓히는 또 하나의 발판이 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2000년대를 주름잡던 싸이월드 속에는 170억 장의 사진, 1억 5천여 편에 달하는 영상이 누적되어 있다. 이 역시 서비스를 재개할 때 그대로 모두 오픈 될 예정임을 알려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인맥형성이 중요해진 이때, 싸이월드 속 인맥관리 기능을 통해 각종 모임이나 클럽의 기능 역시 다시금 활성화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싸이월드는 폐쇄적인 성향으로 나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음과 동시에 대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미니미 캐릭터로 또 다른 세계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기존 유행하는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또 페이스북을 이을 신흥강자로 ‘싸이월드’가 다시금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싸이월드는 경영난 악화로 지난 2019년 10월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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