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LG전자 직원들이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휴게소에 설치된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을 점검하고 있다.
설명 : LG전자 직원들이 경상남도 김해시 진영휴게소에 설치된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을 점검하고 있다.

[센머니=권혜은 기자] LG전자가 전기식과 가스식의 장점을 합쳐 냉난방 비용을 25%가량 절감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은 국내 최초 전기식 시스템 에어컨과 가스식 시스템 에어컨을 하나의 배관으로 연결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모드를 조절하면 전기 요금과 가스 요금을 자동으로 예측한 뒤 냉난방 비용의 불필요한 낭비를 줄인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방식으로 우선 운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건물의 전기 기본요금은 연간 소비전력량 최대치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전기식 시스템 에어컨만 사용할 경우, 전기 사용량이 많은 여름과 겨울의 소비전력량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내야 한다.

결론적으로 에어컨 사용량이 적은 봄, 가을에도 전기 기본요금은 매우 높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을 사용할 경우 전력 최대치가 줄어들어 전기 기본요금을 덜 내도 된다. 전기식과 가스식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전력 피크를 낮춰 전기 기본요금을 줄이는 것이다.

실제 LG전자가 연면적 약 1천㎡ 규모의 사무용 건물을 기준으로 147㎾급 시스템 에어컨의 냉난방 비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제품이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비용을 2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전기 기본요금은 54% 절약할 수 있었다.

한편,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시스템 에어컨은 계약 전력에 맞춰 변압기를 설치하는 수전 공사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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