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메인화면
설명 : 중고나라 메인화면

[센머니=홍민정 기자] 대한민국 중고거래 사이트 원조라 불리는 중고나라. 약 1860만 명의 카페 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일부 커뮤니티에는 '오늘도 평화롭지 않은 중고나라'라는 이야기가 올라올 정도로 사기를 당하는 이들도 많다.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판매한다고 구매자를 유인해, 입금이 완료되면 잠적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사기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입금완료 후 바로 잠적하지 않고, '곧 물건을 보내주겠다' 혹은 '금액을 다시 환불해주겠다'라는 말로 시간을 끌기도 한다.

중고나라에서 사기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거래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설명 : 중고나라 게시판에 올라온 사기글 제보
설명 : 중고나라 게시판에 올라온 사기글 제보

물건을 거래할 때는 중고나라 공식 앱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안전결제 서비스는 구매자가 3.5%의 수수료를 지급 후 구매한 상품을 받아 하자가 있는지 확인 후 구매확정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판매자는 구매자의 구매확정 후 판매금액이 자동으로 정산돼 등록된 계좌로 지급받을 수 있다.

실제 중고나라의 안전결제 정책 도입 이후 한 달 간의 신용카드 거래를 분석한 결과 거래건수는 2.4배 이상 증가했으며, 판매자와 구매자의 거래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간혹 3.5%의 수수료 때문에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안심거래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판매자의 닉네임이나 번호를 더치트와 네이버 카페에 검색해 유사 피해사례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치트에서는 사기꾼이 사용한 계좌, 전화번호를 알 수 있다.

설명 :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의 모습
설명 : 오늘도 평화로운 중고나라의 모습

중고나라는 개인 간의 거래를 통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거래 글에 등장한 물품과 다른 제품을 받거나, 판매자의 사기수법에 당하는 경우도 매우 많았다.

아무리 중고제품이라 할지라도, 시중 제품보다 가격이 현저히 낮다면 허위매물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또, 판매자가 안심거래 서비스를 거부하거나 입금을 재촉한다면 좀 더 신중히 구매를 생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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