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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인하 기자] 현대인들의 필수품 스마트폰. 스마트폰 중독의 가장 큰 주범은 바로 SNS다.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현대인들을 유혹하는 SNS는 너무나 많다. 특히 우리나라의 인터넷과 스마트 보급률은 세계1위로 언제 어느 장소에서도 SNS에 접속하기 최적의 여건을 자랑한다.

20대, 10대 등 연령층이 내려갈수록 소셜미디어 이용 시간은 늘어나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10대의 경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순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10대들의 경우 일상과 SNS가 서로 긴밀하게 엮여 본인만 정보에서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포모(FOMO)증후군’을 겪는 이들의 비율도 다른 연령층에 비해 훨씬 높다. 이는 ‘고립감’을 뜻하는 마케팅 용어였으나 이제 심리학 용어로도 사용되는 말이 되었다. SNS상 포모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은 대게 ‘좋은 것을 보고 먹을 때 사진을 찍지 않으면 불안감’을 느끼거나 ‘새로운 정보를 남보다 빨리 공유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이에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최근 떠오르는 것이 바로 휴대폰 화면을 흑백모드로 전환하는 것이다. 흑백모드는 눈의 피로감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화려하고 다양한 색상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페이지 클릭의 유혹을 막아준다.

스마트폰 화면의 유혹은 색상에서 비롯한 것이 크다. 튀는 색상이 사용되는 주위에 분산되었던 시선이 하나로 모이는 힘이 생기며 끊임없이 시각적 자극을 주는 것이다. 

반면 스마트폰을 흑백모드로 변환하면 배터리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언제 어떤 상황에서 휴대폰 화면을 틀어도 거부감 없이 화면을 볼 수 있다. 흑백모드로 하면 화면 자체에 균형미가 생기기 때문에 자신이 진정 필요로 하는 내용만 선별해 클릭하게 된다.

스마트폰 마다 흑백모드를 설정하는 것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안드로이드폰의 색상을 입력하면 색상 공간 시뮬레이션이라는 부분을 설정하면 된다. 아이폰의 경우 설정에서 손 쉬운 메뉴를 클릭한 뒤 디스플레이 및 텍스트 크기를 클릭, 색상필터 메뉴를 꺼주면 끝이다.

특히 흑백화면을 사용해도 화면의 캡처나 사진 등은 그대로 컬러 처리되어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당장 SNS를 사용할 때 흑백화면을 사용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지금부터라도 책을 읽을 때 혹은 기사를 볼 때 등 잠시 잠깐 필요한 순간에 눈 건강을 위해서라도 흑백 모드를 사용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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