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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인하 기자]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자 수요가 빠르게 늘어난 곳이 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부릉, 쿠팡이츠 등 바로 배달대행 플랫폼이다. 코로나19 특수를 누리고 있는 배달 업계는 지금도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대표적인 배민 커넥트는 차와 자전거뿐만 아니라 도보로도 일을 할 수 있어 대학생과 직장인 투잡으로도 꾸준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내가 원할 때 하루 한 시간도 가능한 배알 아르바이트로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날짜와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간단히 앱을 켜면 시작되고 끄면 종료되어 진입 장벽도 낮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대행 아르바이트로 본업 못지 않은 수익을 냈다는 인증 글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배달대행 알바는 어렵지 않은 접근성, 시간이 잘 간다는 이점과 함께 하는 만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아울러 근무 환경이 자유롭다는 점과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며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배달 라이더가 늘어난 데에는 고용 절차가 매우 간단하다는 것도 한 몫 했다. 근무 신청 시 간단한 개인정보를 작성하고 간단한 사전 교육을 받기만 하면 바로 현장에 투입된다. 이에 청년층 위주였던 라이더들도 40대 50대 남성은 물론 여성까지 연령을 불문하며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일반인 배달 라이더’들을 플랫폼에서 많이 고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코로나19로 업계 주문량이 치솟고 있는 현재, 한정된 라이더들이 수행할 수 있는 주문량 역시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주문량이 폭등하면 사고 발생 확률도 높아진다. 이에 일반 라이더들이 개입되면 높아진 주문량을 분배하고 서비스의 안정화에도 기여 할 수 있어 앞으로도 일반인 라이더들의 고용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배달라이더의 순수입이 알려진 것에 비해 높지 않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라이더 리스비, 주유비, 콜비와, 정비비와 배달을 위한 각종 위험수당까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부분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주문 중개 플랫폼의 제시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지만 시간당 최소 3~4건의 배달을 해야 최저임금을 맞출 수 있어 ‘배달알바를 하면 무조건 고수익을 낸다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반포동에서 배달라이더를 하는 김모씨는 "오토바이 리스비, 주유비에 각종 수수료까지 제하고 나면 실제 가져가는 금액은 크지 않다"며 "배달 시간을 맞춰야하기에 신호 무시, 과속 등 사고위험도 높고, 그 위험부담까지 떠 안는것에 비하면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큰 수입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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