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이 4대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미지 : SK)
SK 최태원 회장이 4대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됐다. (이미지 : SK)

 

[센머니=이준섭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 4대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추대됐다.

서울상공회의소 회장단은 1일 회장단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현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 후임으로 최태원 회장을 단독 추대했다.

박용만 회장은 최태원 회장에 대해 "4차산업 시대가 오고 있는 변곡점에 있는데, 본인의 경험 등에서 미래를 내다보는데 적합한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5대 그룹 중 한 곳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대표할 자격이 있고, 평소 상생이나 환경,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시는 분이기에 현시점에 더없이 적합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권영수 LG 부회장,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서민석 DI동일 회장, 신박제 대진반도체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이순형 세아제강지주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정기옥 LSC푸드 회장,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이 추대를 수락하면 국내 4대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되며, 오는 23일 의원총회에서 서울상의 회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관례상 서울상의 회장을 겸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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