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센머니=홍민정 기자] 과음 다음날이면 머리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린다. 이때 떠오르는 것이 바로 해장국이다. 밥심으로 살아가는 한국인의 숙취해소 필수코스 해장국은 한술 뜨기만 해도 숙취가 확 내려가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울렁거리는 속을 달래기 위해 얼큰한 국물을 선호하는 한국인들과 달리 스파게티, 칵테일로 해장하는 세계인들도 있다.

한국을 포함한 하와이, 콜롬비아, 우간다 등 각국의 숙취해소 음식에 대해 소개한다.

'숙취해소에는 해장술이 진리이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캐나다는 블러디시저라는 해장술로 숙취를 해소한다. 블러디시저에는 보드카, 서양 고추냉이, 핫 소스, 우스터소스에 클라마토 주스가 들어간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하와이에서는 빵을 먹을 것 같지만, 의외로 쌀밥으로 해장한다. 하와이 로코모코는 흰쌀밥 위에 햄버거 패티와 걸쭉한 소스, 치즈, 계란 등을 얹어 먹는 음식이다. 하와이의 로컬 음식이자, 한국으로 비유하자면 콩나물 국밥과 같은 존재이다.

콜롬비아는 계란을 우유에 데친 후 고수와 칼라도 빵을 얹어 수프를 만든다. 대표적인 서민음식인 창구 아는 간의 알코올 분해를 돕는 메티오닌 등 각종 아미노산이 함유됐다.

소시지의 고장이라 불릴 정도인 체코는 피클처럼 절인 체코식 소시지 유토펜치로 해장한다. 유토펜치는 한국식 김치와 비슷한 음식이다. 요리된 돼지고기 소시지를 양파, 식초, 소금 등 각종 재료와 함께 일주일 가량 담가 톡 쏘는 맛이 날 때 먹는다.

특히, 러시아와 폴란드에서는 체코의 유토펜치를 두통과 몸살 기운이 있을 때 먹기도 한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