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데이터헌트)
(이미지 : 데이터헌트)

[센머니=김인하 기자] 국내 AI기반 데이터 수집, 가공 기업 데이터헌트가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피지컬노트로부터 2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헌트는 AI가 처리하는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운영하는 곳으로 데이터 처리와 검수 등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는 휴먼인더루프(Human-in-the-Loop) 방식을 적용했다. 인공지능이 전처리한 데이터를 사람이 검수하고 결과물을 다시 한번 인공지능이 후처리하는 방식이다.

데이터헌트측은 AI와 사람을 거치는 검증단계를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리소스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미국 워싱턴DC에 본사를 둔 피스컬노트는 AI 기반 법률 및 정책 분석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14년 CNN이 발표한 ‘세상을 바꿀 10대 스타트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피스컬노트 팀황(Tim Hwang) 대표는 “피스컬노트는 AI 기반 법률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만큼 높은 정확도의 원시 데이터 분석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데이터헌트의 기술력을 토대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 AI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확대하고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헌트 김태헌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은 AI 시장 성장을 더욱 빠른 속도로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핵심 분야 알고리즘 개발보다 데이터 가공에 시간을 더 쏟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데이터헌트는 자체 개발한 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국내외 AI기업들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