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한국CXO연구소가 조사한 젊은 주식부자

[센머니=권혜은 기자] LG 구광모 회장이 20~40대 국내 젊은 주식부자 1위에 등극했다.

1978년에 태어나 올해로 만 43세인 구광모 회장은 LG 주식 2753만 771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종가 기준 2조 8000억 원의 주식자산을 갖고 있다.

2위에는 삼성 복지재단 이서현 이사장이 올랐으며 3위는 빅히트 방시혁 대표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CXO연구소가 조사한 '2021년 기준 주요 50세 미만 주식부자 현황'에 의하면, 국내 주식재산 1천억 원이 넘는 슈퍼갑부는 4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회장은 LG 입사 후 8.3년 만에 임원이 됐으며, 충분한 경영 훈련 과정을 거치는 LG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지금까지 역할을 직접 수행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서현 이사장의 보유주식은 약 2조 900억 원으로이며, 해당 주식은 삼성물산·삼성 SDS를 합친 것이다. 故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재산상속이 진행될 경우, 구광모 회장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설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3위는 글로벌 아이돌 BTS를 탄생시킨 방시혁 대표이다. 그는 빅히트 주식 1247만 7337주를 갖고 있으며, 평가액은 2조 400억 원 이상이다.

연령대로 보면 상위 20명안에 40대가 18명, 30대가 2명이 포함되었다. 30대는 조현민(38) 한진 부사장과 정기선(39) 현대중공업 부사장이다. 

눈길을 모으는 것은 자수성가형 주식부자이다. 대표적으로는 방시혁 대표이사와 올해 41살인 김대일 게임업체 펄어비스 의장을 눈여겨볼 수 있다. 김대일 게임업체 펄어비스 의장도 1조 2700원대 주식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CXO연구소는 아이디어 기반의 벤처 기업이 회사 상장을 통해 주식부자 반열에 오르는 경우에 주목했다.

아울러, 앞으로 주식부자 반열에 오를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넓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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