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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인하 기자] 지난해 부동산 중개업소의 폐업은 18년 만에 최소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작년 전국 공인중개사 폐업은 1만2773건으로 전년 대비 17.6% 급감했으며 개업은 1만7561건으로 3.8%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광역시에서는 전년 대비 개업이 2.6% 늘었고, 휴·폐업이 15.1% 줄어 들었다. 기타 지방에서는 개업이 8.5% 증가했고, 휴·폐업은 24.1% 감소세를 보였다.

중개사무소의 개업이 늘고, 폐·휴업이 감소한 것은 작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주택 거래량의 영향으로 보인다. 작년 전국의 주택 거래량은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인 127만 9305건으로 집계됐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권역이 아닌 지방까지 주택 거래량이 늘고 가격이 상승한 것과 무관치 않다"며 "각종 규제책이 주택에 집중돼 있다 보니 토지나 임야와 같은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옮겨가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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