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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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몸에서 특별히 땀이 나거나, 벌레를 물린 것도 아닌데 몸 이곳저곳이 한없이 가렵기만 하다.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질수록 간지럼증이 유독 심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왜 이렇게 온몸이 가려울까. 가려움증은 65세 이상의 노년층에게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피부병이다. 별다른 질환이 없음에도 피부 보호막이 예전처럼 잘 작동하지 않으면서 사소한 자극에도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에는 실내외 기온차가 심해 면역력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으며, 이때 면역반응이 저하되고 지방과 혈류량이 감소해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진다.

겨울철 가려움증의 주요 원인은 '환경'이다. 지나치게 난방을 많이 틀어놓으면, 실내가 건조해질 수 있는데 이때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무심코 긁다 보면 피부가 벌게지는 상황까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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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려움증을 해소하기 위해 바디워시 등으로 몸을 닦거나 뜨거운 물에 자주 샤워하는 이들이 있다.

이는 가려움증에 악영향을 미친다. 바디워시는 알칼리성 성분 위주로 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미온수로 샤워해야 한다. 샤워시간은 15분 이내가 적당하다. 샤워 후에는 물기를 닦은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특히 수면이 부족하거나, 흡연, 인스터트 식품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에도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세제, 화장품, 꽃가루 등 피부와 접촉하는 모든 것도 알레르기 반응에 따른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다.

만성질환 역시 가려움증의 주요 원인이다. 당뇨병의 주요 증상은 신경통과 가려움증이다. 또 간이나 신장, 갑상선이 좋지 않은 경우 피부를 자주 긁게 된다. 고혈압 치료를 위해 약을 먹고 있는 경우에도 가려움증을 호소할 수 있다.

위의 사항에 해당된다면,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 후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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