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김인하 기자] 지난해 말 기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연금가입 누적자 수는 8만 1206명을 넘어섰다. 주택가격 기준을 공시가격으로 확대하고 주거목적 오피스텔 거주자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게 되자 가입자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주택연금 가입자가 1만17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월8일 공사법 개정 후 공시가격 9억원까지의 주택과 주거목적 오피스텔 거주자 257명이 주택연금에 신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달 대비 37.5%나 늘어난 결과다.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72.2세, 주택가격은 3억700만원, 평균 월지급금은 103만5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주택연금 상담 등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신규가입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주택연금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주택연금 상담 및 가입을 원할 경우 가까운 지사에 방문하시거나, 공사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로 문의하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오는 6월 주택연금 지급액 가운데 민사집행법상 생계에 필요한 금액까지는 압류가 금지되는 통상에 입금하는 '압류방지 통장'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