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 삼쩜삼 사이트 화면 캡처
설명 : 삼쩜삼 사이트 화면 캡처

[센머니=권혜은 기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삼쩜삼'이 등장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쩜삼은 세금 미환급금을 환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실제 국세 환급금은 중간 예납, 원천 징수 등으로 납부한 세액이 납부해야 할 세액보다 많은 경우나 납세자의 환급 신고, 근로·자녀 장려금 신청 등에 의해 발생한다.

미수령 환급금이 발생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다. 납세자가 갑작스럽게 이사를 가면서 주소를 바꾸거나, 국세환급금 통지서를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라면 미수령 환급금이 쌓여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삼쩜삼은 최근 5년간 미수령 환급금을 조회하고 이를 환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최대 5년 전 내역을 신고할 수 있다.

삼쩜삼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홈택스 아이디·비밀번호를 입력하면 한눈에 환급 예상액을 확인할 수 있다.

조회 후, 서비스에 가입한 뒤 수수료를 내면 자신의 이름 앞으로 쌓여있는 세금을 한 번에 환급받을 수 있다. 수수료는 최소 1천 원부터 시작한다.

실제 삼쩜삼 통계에 따르면, 2019년 12월 21일 기준 총 48만 1362명이 환급액 조회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환급액은 78억 2000만 원이었으며, 1인당 평균 환급액은 16만 3만 원으로 집계됐다.

단, 미수령 환급금은 삼쩜삼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홈택스 웹사이트, 손 택스(모바일 어플) ▲정부 24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납세자가 본인 계좌를 신고해 받거나 가까운 우체국에 방문해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한편, 국세청에 따르면 이달 기준 국세청에 쌓여있는 환급금은 총 1434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청은 빠른 환급을 돕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카카오톡이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국세청 환급금 안내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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