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경기도연구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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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권혜은 기자]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타트업의 고충이 날로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경기 연구원이 스타트업 대표 및 임원 2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19에 따른 경기도 스타트업 지원방안'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4%가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응답자들의 32%는 고객 및 수요 감소로 자연스럽게 매출이 감소됐다고 답했다. 이어 23.5%는 대면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마케팅 활동이 힘들다고 답하기도 했다. 17.5%는 글로벌 진출 계획의 연기・취소와 해외 교류 제약 순이었다.

◆ 스타트업·벤처기업, 정부 지원 적극 필요하다고 답해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이들은 코로나 19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경기도,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답했다. 59%는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꼽았으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기존 지원사업 확대를 원한 이들도 18%였다.

◆ 코로나 19 위기지만, 새로운 기회 창출할 가능성 ↑

응답자들은 새로운 분야 수요 창출은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유망한 산업 분야는 ▲의료(진단키트, 마스트, 원격의료 등) ▲비대면 기반 기술(컴퓨팅, 클라우드, 플랫폼 등) ▲소비(온라인 신선식품・쇼핑, 구독 경제, 무인점포 등)로 집계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창업으로 제2의 기회 만들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창업이 매력적인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는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새로운 기술의 수요 증가’와 ‘새로운 창업 기회 증가’를 그 이유로 꼽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와 정부 정책으로 ‘아이디어 사업화에 대한 지원’(46.0%)이 압도적이었으며, ‘창업 기반시설 제공 지원’(16.0%)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경기 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성장 단계별 창업 생태계를 따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코로나 19에 따른 일시적 경영 악화와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지원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정책 발굴과 네트워킹 활성화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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