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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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대표적인 건강 식습관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꾸준히 건강식을 먹다가 '이제 치킨 정도는 먹어도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정크푸드나, 가공식품을 먹으면 오히려 뇌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중해식 식단은 버터 등 동물성 지방 대신 올리브유, 견과류와 같은 식물성 지방을 주로 사용하며 올리브유, 생선, 가금류, 유제품은 적당히, 와인은 소량씩 섭취하는 식사이다.

해당 식단은 건강식은 맛이 없고 챙겨 먹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고정관념과 식습관을 탈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단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미국 러시대학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단을 하던 중 정크푸드를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65세 이상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과일, 채소, 콩류, 올리브 오일, 생선, 감자, 적당량의 와인 등의 지중해식 식단을 이어가다가 피자, 햄버거 등이 정크푸드 및 가공식품 등을 섭취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장기간 지중해식 식단을 유지한 환자는 인지저하 속도가 감소했으며 인지능력에서 나이가 5.8세 정도 젊은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작심삼일처럼 정크푸드와 지중해식 식단을 번갈아 섭취한 이들은 인지기능에서 얻는 이점이 없었고, 뇌 노화를 더 빠르게 진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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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지중해식 식단을 하는 중에 피자, 햄버거, 가공 식품 등을 먹을 경우 지중해식 식단 자체가 주는 이점이 감소하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작심삼일보다는 무조건 꾸준히 해야겠네', '애매하게 식단 하면 더 힘들듯'이라는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유행하는 건강식단을 무작정 따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다가 한 번씩 정크푸드를 섭취하는 것보다는 평소 녹색 잎채소, 베리류, 올리브 오일, 생선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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