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 인사처에서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출처=인사처)
인사혁신처장이 12일 정부세종청사 인사처에서 모바일 공무원증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출처=인사처)

[센머니=권혜은 기자]  모바일 공무원증이 14일부터 도입되면서, 연말에는 일반인들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는 전 국민 대상 모바일 신분증 도입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추진 중인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 사업을 완료했으며, 1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라고 12일 전했다.

공무원증은 지난 1968년 주민등록증과 함께 등장했다. 2003년에는 플라스틱 전자공무원증으로 변경됐다.

이후 18년 만에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스마트폰에서 꺼내 쓰는 모바일 공무원증의 형태로 발전됐다. 기존에 사용하던 플라스틱 공무원증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누구나 스마트폰 앱으로 발급 가능하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공무집행 시 정부청사 출입증, 신분증명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공직자 통합메일 등 업무시스템 로그인에도 쓰인다. 행정전자서명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모바일 공무원증을 이용해 공직자 통합메일 등 업무시스템에 접속 가능하다.

행안부는 내달까지 세종·서울청사 26개 기관과 1만 5000명 공무원, 4월부터는 대전·과천청사 중앙행정부처 7만 명, 6월까지는 중앙부처 소속기관 13만여 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더불어,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기술적인 보안과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이후, 12월 말까지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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