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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몰아주기 특혜" LG 구 회장 고모, 청소용역 회사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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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몰아주기 특혜" LG 구 회장 고모, 청소용역 회사 지분 매각
  • 권혜은 기자
  • 승인 2021.01.0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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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미화업체 지수 INC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LG가 미화업체 지수 INC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센머니=권혜은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고모이자, 고(故)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자녀인 구휜미(73)씨와 차녀 구미정(65)씨가 자신들이 소유한 미화업체 지수 INC 지분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지수 INC는 고 구자경 회장의 자녀이자 구광모 LG 회장의 고모인 구훤미·구미정 씨가 지분 전량을 소유하고 있다.

지수 INC는 빌딩 관리 회사 S&I코퍼레이션과 독자적인 경영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특수관계인 소유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종식시키고자 지분 매각을 격정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시 현재 종업원 2900여 명 전원의 고용 보장을 전제로 하며, 건물 미화 업에 대한 일감 개방을 위해 중소기업에 매각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미화 및 시설관리’ 분야에서 입주사에게는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종업원들의 고용안정성을 보장해줄 수 있는 업체를 찾아 최대한 빠르게 매각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I 코퍼레이션은 지난해를 끝으로 하청업체인 지수 INC와 청소 용역 계약을 마무리했다.

노동자들은 지난해 12월 31일 해고됐으며, 고용 승계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에 S&I와 지수 INC는 지난 5일 현재 농성 중인 만 65세 미만 청소근로자 25명을 출퇴근 편의를 감안해 다른 사업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약 3개월 동안엔 기존 임금의 100%를 제공하며, 만 65세 이상 노조원 4명에게는 별도의 위로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노조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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