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센머니=홍민정 기자] 최강 한파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난방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겨울철 필수 아이템으로는 '전기장판'을 꼽을 수 있다. 전기장판은 외풍이 심하거나, 가스요금 등을 절약하고자 하는 집에서 가장 선호하는 겨울 난방제품이다.

그러나,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용자가 많은 만큼 이로 인한 화재사건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난방기기 화재 중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가 약 28%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 가족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전기장판 안전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

전기장판은 라텍스 소재와 함께 사용할 경우, 열이 과열될 수 있다. 침구류에 많이 쓰이는 라텍스 소재는 열 흡수율이 높은 편이다.

전기장판과 라텍스 침구류를 함께 사용하면, 베개나 매트리스에 열이 자연스럽게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전기장판이 과열될 수 있다.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사용자가 전기장판 과열을 감지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푹신한 라텍스 베개, 매트리스와 두꺼운 이불은 전기장판과 함께 쓰지 않도록 한다.

코로나 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전기장판을 24시간 켜는 이들이 있다. 전기장판이 과열될 수 있으므로 하루 평균 8시간 정도는 전원을 꺼두는 것이 좋다.

수면 시 전기장판을 켜 둔 채로 잠드는 것도 위험하다. 수면 중에는 온도 변화를 빨리 느끼지 못해 저온화상의 위험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잠들기 전에는 늘 전기장판을 적정온도로 맞추는 것이 좋으며, 고온은 피해야 한다. 또, 소비전력이 비교적 높은 전기장판은 멀티탭보다 벽 콘센트에 꽂아 쓰는 것이 안전하다.

전기장판은 가격이 저렴하고, 난방비용을 아낄 수 있어 1인 가구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겨울 아이템이다. 그러나, 화재위험이 높으므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