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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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권혜은 기자] 북극발 한파에 밤새 폭설까지 내리면서, 7일 아침 일부 지하철이 고장으로 지연됐다. 시민들의 출근길에도 비상이 걸렸다.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5분께 수도권 전철 1호선 외대앞역을 지나던 소요산행 열차가 고장났다. 승객들은 즉시 하차했으며, 현재 후속 전동열차를 이용해 견인 작업을 하고 있다. 

지하철 사고로,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을 지나는 열차가 지연되면서 시민들의 출근길에도 큰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또, 오전 7시 48분께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도 열차가 고장났다. 동대문역을 지나던 당고개행 열차가 중단됐다. 

3호선 등에서도 일부 구간에서 한파로 인해 운행이 지연되는 등 곳곳에서 혼란이 속출했다.

버스와 승용차 역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젯밤 내린 눈이 영하20도에 근접하는 추위에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이 결빙됐다. 출근시간 역시 평소보다 대폭 늘어, 현재 출근 소요시간 조차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퇴근길 혼선을 줄이기 위해 시내버스 전 노선의 최소 배차간격 운행을 늘릴 예정이다.

한편, 7일 기상청에 따르면 기준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은 ▷울릉도 25.8cm ▷서울 서초구 13.7㎝ ▷제주 어리목 45㎝ ▷김제 19.8㎝ ▷임실 19.4㎝ ▷순창 17.6㎝ ▷세종 전의면 14.8㎝ ▷청양 13.4㎝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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