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손해보험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출처=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손해보험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출처=카카오페이)

[센머니=권혜은 기자]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손해보험시장에 진출한다. 커뮤니티 플팻폼과 연계한 핀테크사가  보험업 진출에 대형 보험사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카카오의 플랫폼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보험상품 론칭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판도가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에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예비인가를 신청했다고 4일 전했다. 

카카오페이는 2019년 9월부터 삼성화재와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5월에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판매와 관련된 입장차이로 최종 무산된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디지털 손해보험사는 한화, SKT, 현대차 등과 함께 설립한 캐롯손해보험이 유일하다.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손보사를 설립할 경우, 국내 2호 디지털 손보사가 탄생할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가 연내 보험사 본허가를 얻는다면 출범 초기 상품구조가 표준화된 자동차보험과 단기·소액보험 분야부터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삼성화재와의 결별 주요 이유로 알려진 '온라인 자동차보험' 론칭 여부에 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보험 판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뿐 아니라 사용자 요구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보험상품 생산자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보험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인슈어테크'를 지양하고 있으며 앞으로 보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중점적으로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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