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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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현대인의 만성통증이라 불리는 것들이 있다. 바로 두통, 어깨, 허리 통증이다. 통증의 주요 원인은 오랜 시간 이어진 바르지 못한 자세이다.

출·퇴근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10명 중 9명은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무심코 취하는 자세는 신체 불균형을 만들고 만성통증을 유발한다.

특히 하루 6시간 이상 PC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꼬거나 엎드려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만성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이라면 무조건 고쳐야 할 만성통증을 유발하는 자세에 대해 알아본다.

좌식 문화권인 우리에게 익숙한 양반다리는 사실 무릎 건강에 최악이다. 무릎을 과도하게 구부릴 경우, 관절에 상당히 높은 압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무릎이 좋지 않거나 퇴행성관절염 등을 앓고 있다면 양반다리는 무조건 피해야 한다.

침대 위에서 스마트폰을 할 때 엎드려 있거나, 평소 엎드려야 잠이 온다고 하는 이들이 있다. 엎드려 자는 자세는 엉덩이와 등뼈는 올라가 있는 반면 허리가 내려와 있어 척추에 부담을 준다.

이는 목과 허리 통증을 높이고, 안질환을 유발한다. 엎드려 잘 경우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되는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책상에 엎드려 자는 자세도 허리에 심한 압박을 준다. 책상에 엎드려 자면서 한쪽 방향으로 목을 돌리고 잔다면, 인대가 손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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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턱에 손을 괴는 자세 역시, 누적되면 턱관절에 무리를 주며 안면비대칭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극심한 골반 불균형을 유발하는 다리 꼬는 자세는 척추가 S자로 휘어지는 척추 측만증을 유발한다.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있다면 당장 고쳐야 한다.

다리 정맥을 부분적으로 눌러 혈관 내 압력이 올라가 하지정맥류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의자에 앉아 양 무릎을 모으기보다는 발목을 서로 교차한 발목 꼬는 자세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발목 꼬는 자세가 누적될 경우 골반이 틀어질 수 있다. 골반이 틀어지면 자동적으로 척추까지 뒤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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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두통, 어깨, 허리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처음에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길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일상생활에 상당히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업무 집중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피로감도 심할 수 있다.

인체 불균형을 유발하는 자세는 최대한 고치고, 올바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이미 만성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단순히 자세를 고치는 것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수 있다. 병원에 내원해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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