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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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김인하 기자] “SNS를 통해 판매된 과자, 빵, 쿠키 등이 사실은 출처 없는 제품들이다?” 최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통해 판매되는 ‘무허가’ 제품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유명SNS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는 제품들이지만 실제로는 운영자가 누구인지도 불분명하고 원재료, 유통기한까지 알 수 없는 제품들이다. 무허가 식품은 영수증 발급이 불가한 곳에서 제조된 식품으로, 식품제조업으로 허가 받기 전의 시설에서 만든 것을 말한다. 보통 지인이 만든 김치를 사고 파는 것이 해당된다. 

실제 SNS에서는 제품의 이미지와 짧은 후기를 보고 제품을 구입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상세한 제품명이나 식품 판매자의 영업등록 여부를 면밀히 살피는 이들이 드문 것이다. 제품을 제조해 판매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 식품제조가공업이나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의 영업 신고를 마치고 판매해야 한다. 물론 구매자가 알기 쉽도록 정확한 정보 표기도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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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SNS 장터 속 이런 영업 관련 법률을 지키지 않는 곳들은 생각보다 많다. 이는 식품 외에도 허가 받지 않은 약과 치료제 등도 상당하다. 무허가 제품 판매와 더불어 교환과 환불도 일방적으로 거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 피해자들의 겪는 황당함도 크다.

지난 2018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은 쉽게 구하기 어려운 제품을 SNS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이유(51.2%), 다른 쇼핑 방법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44.6%)의 이유로 SNS를 통해 상품을 구입한다. 그러나 식품의 제대로 된 출처도 확인하지 않은 채 단지 편하다는 이유로 SNS를 통해 제품을 구입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SNS를 통해 식품을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사업자번호와 통신판매신고를 확인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를 통해 업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 구매 시에는 되도록 카드 구입을 통해 구매 기록을 남기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SNS가 아닌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방법이 가장 안전하다.

다른 제품 구입과 마찬가지로 SNS를 통한 식품 구입 역시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자. 면역력 챙기기가 중요해진 요즘 제대로 된 식품을 통한 건강 관리가 필수다. 

한편, 대량 구매가 좋지 않은 식품으로는 6개월에서 12개월 이내면 맛과 향이 제 역할을 다하는 향신료, 콩기름과 옥수수기름 보다 신선도가 떨어지는 올리브 오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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