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선정 기업 오라클라운지(출처=서울시포털)
19년 선정 기업 오라클라운지(출처=서울시포털)

[센머니=권혜은 기자] 서울시가 발굴 육성한 도시재생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 위기 상황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만들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도시재생기업이란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법인 또는 지역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재생사업지역 내 발생하는 다양한 지역의제를 지역자원과 결합·활용해 사업모델로 풀어내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을 추구하는 지역 중심의 기업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시재생기업 총 12개를 선정했으며 기업별 컨설팅, 보조금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해방촌 도시재생기업 '더스페이스프렌즈'

더스페이스 프렌즈는 코로나 19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한번에 10~15명이 화상으로 쌍방향 소통하는 실시간 다중 화상회의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여명학교’, 용산교육복지센터, 용인문화센터 등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19로 대면 수업이 힘든 현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가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앞으로는 다문화가정이 많은 해방촌 특성에 맞춰 온라인으로 성적, 진도, 출석 등을 관리해주는 한국어 수업을 개발할 예정이다.

◆ 암사동 도시재생기업 '오라클라운지'

오라클라운지는 폐목 자재‧페인트로 만든 리사이클 가구‧제품을 판매해 여러 부 가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더불어 목공 분야 지역전문가를 양성해 지역 내 집수리사업도 진행 중이다.

◆ 마장동 도시재생기업 '어바웃엠 협동조합'

어바웃엠 협동조합은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 내 커뮤니티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취지이다.

이외에도 코로나 19로 졸업‧입학식을 제대로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학사모 프로그램도 운영해 10월 기준 8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시는 도시재생사업이 끝나도 주민들이 자력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재생모델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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