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우주센터와 유성(출처=국립청소년우주센터)
국립청소년우주센터와 유성(출처=국립청소년우주센터)

[센머니=권혜은 기자] 목성과 토성은 태양을 중심으로 태양계를 돌며 보통 20년마다 한 번씩 만나게 된다. 그간 지구에서 관측할 때는 한 망원경 안에 목성과 토성이 동시에 담을 만큼 가까웠던 적이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지구에서 관측한 시야각을 기준으로 두 행성 간 각도가 불과 0.1도 정도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망원경 렌즈 안에 두 행성이 한 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국립청소년우주센터는 오는 21일 목성과 토성이 400년 만에 만나는 장면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온라인 천체 관측회’는 13일 23시와 21일 17시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더불어 13일에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중계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월의 사분의 자리 유성우, 8월 한여름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알려져 있다.

이번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올해의 유성우이며 시간당 관측 가능한 유성의 개수가 최대 150개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청소년우주센터 관계자는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청소년들의 야외 활동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하게 됐다"며 "청소년이 집에서 관측 전문가와 이야기 나누고 우주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센머니 (SEN 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