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카카오톡 홈페이지 갈무리)
(이미지 : 카카오톡 홈페이지 갈무리)

[센머니=김인하 기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 확장을 예고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더 편리하고 쉽게, 카카오톡은 끝없이 변화하고 있다. 지금 현재는 물론 2021년까지 새로운 기능 도입을 예고한 카카오톡의 이모저모를 짚어본다.

먼저, 지난 26일 카카오커머스는 ‘코드선물’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는 연락처를 모르거나 꼭 카카오톡 친구가 아니더라도 서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발신자가 선물하고자 하는 상품 페이지에서 선물코드를 만들고 결제를 하면 영문과 숫자 조합의 코드 번호가 만들어진다. 만들어진 코드 번호는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다양한 SNS에 보낼 수 있다. 받는 사람은 선물코드 등록을 누른 뒤 해당하는 코드만 입력하면 선물받기가 가능하다.

카카오커머스의 이 같은 변화는 SNS를 통한 인간관계를 십분 활용한 모습으로 보인다. SNS에서는 불특정 타인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정보공유, 또 인맥 형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카카오톡은 더 이상 알고 있는 지인들과의 메신저 형태뿐만 아니라 개인을 PR하고 다양한 인맥을 확장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이 되었다. 

카카오톡은 내년 ‘멀티 프로필’ 기능도 선보인다. 이는 다양한 관계에 따라 여러 개의 프로필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카카오톡은 전화번호에 등록된 이용자 모두가 친구로 등록되기 때문에 프로필 사진 노출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

멀티프로필 기능이 도입되면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에 대한 프로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내 프로필을 노출하는 상대가 직장동료인가 또는 친구인가, 가족인가 등 다양한 관계에 따라 사진을 다르게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프로필에 대한 불필요한 관심을 받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톡은 이모티콘 서비스의 자유로운 사용을 위해 ‘정액제’ 방식의 새로운 이모티콘 서비스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 단건만 구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료만 내면 특정기간 동안 원하는 이모티콘을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다. 카카오톡에서는 이를 통해 전체적인 이모티콘 매출이 확대될 것을 기대 중이다.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 이제 멜론과 지니뮤직 등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정액제 이모티콘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톡 측에서는 캐릭터 창작자가 원치 않을 경우 기존대로 단품 상품의 판매로도 진행된다는 뜻도 밝혔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누적 상품 수 7500개, 억대 누적 매출 달성 이모티콘 1000개로 끊임없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분야인 만큼 해당 업데이트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톡은 현재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2011년부터 지속되어 온 변화는 카톡을 단순 메신저의 기능을 넘어 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모습으로 개선시켰다. 지금 소개한 기능 외에도 카카오톡은 오픈 채팅에 자동 응답 기능인 ‘방장봇’ 기능 도입, 기존에 있던 ‘더치페이’ 기능이 세부적으로 업데이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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