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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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정리하는 법만 제대로 알아도 포장이사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센머니=홍민정 기자]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사를 한번 가려면 온 가족이 나서서 짐을 포장하고는 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포장이사 전문업체 해 의뢰해 편하게 이사를 진행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주변 지인들이 편하게 포장이사를 진행하는 것을 보면서 이사 업체에 전화를 걸어보지만, 평균 80만 원이 넘는 이사비용으로 망설이는 이들도 매우 많다.

이사를 하다 보면 집값, 부동산 중개비용 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자취생이나 짐이 적은 경우, 가족 구성원이 적다면 포장이사 자체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게 된다.

이럴 때는 셀프로 이삿짐을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이삿짐은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며 물건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초보자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이삿짐 싸기 꿀팁에 대해 알아보자.

1. 안 쓰는 물건은 과감하게 쓰레기통으로!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나 앞으로 사용할 일이 없는 짐은 과감하게 버리자. 만약 아깝다면 당근 마켓 등을 이용해 중고로 처분하자. 3개월 이상 쓰지 않거나 필요치 않은 물건을 바리바리 챙긴다면 불필요한 짐만 늘어나게 될 것이다.

'언젠가는 쓰겠지'라는 생각은 이제 금물. 오래전부터 옷장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옷과 안 쓰는 각종 집기류를 꺼내보자. 물품을 과감하게 버린다면 불필요한 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 리빙박스 활용하는 법.

물건을 박스에 포장하면, 이사 후 짐 정리가 끝난 뒤 박스 분리수거를 해야 한다. 하지만, 리빙박스를 이용해 짐을 정리할 경우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리방박스에는 계절별로 의류를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리빙박스 채로 보관해도 좋다. 특히 대부분의 리빙박스에는 손잡이가 달려있어 운반도 훨씬 쉽다.

3. 상자에 내용물 표기는 필수.

리빙박스를 구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상자를 사용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때는 이사 박스나 일반 상자에 짐을 포장할 땐 안에 내용물이 뭐가 들었는지 표기를 정확히 해야 한다.

짐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필요한 물건을 찾느라 온 상자를 다 뜯어봐야 하는 불편한 일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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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공간별 포장하기.

안방, 거실, 다용도실, 주방 등에 공간별로 짐을 싸 두자. 가족 구성원의 수가 많은 경우 물건을 종류별로 포장하면 여러 방을 돌아다니면서 짐을 싸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공간별로 짐을 싼다면, 시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이삿짐을 풀 때도 정리를 빠르게 할 수 있다.

5.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물건은 마지막에 정리하기.

셀프로 이삿짐을 싼다면 어떤 물건부터 정리해야 할지 감이 안 올 것이다. 평소 사용하는 물건을 제일 마지막에 정리하는 것이 좋으며, 현재 계절에 맞지 않는 의류나 이불 등 사용 빈도가 낮은 물건부터 포장을 진행해야 한다.

화장품, 수건 등은 이사 당일 아침까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전부 이삿짐 상자에 챙기지 말고 따로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6. 식기 포장은 파손 유의!

주방용품이나 식기를 정리할 때는 번거롭더라도 일일이 하나씩 에어캡으로 포장해야 한다. 짐을 옮기다 보면 파손의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박스의 빈 공간은 신문으로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도자기 그릇, 유리그릇, 플라스틱 반찬통 등 재질별로 나눠서 포장하는 것이 좋으며 날카로운 물건은 비닐포장을 피해야 한다.

셀프로 이삿짐을 쌀 때 거듭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과감하게 버리기, 효율적으로 싸기'이다. 필요 없는 물건은 과감하게 처분해 짐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공간별/품목별로 나눠서 리빙박스에 담는다면 빠른 시간 내에 짐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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