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출처=경기도)
'지하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출처=경기도)

[센머니=권혜은 기자] 10여 년간의 노력 끝에 세 차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어렵게 이뤄낸 '지하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기도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전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이란 서울 동북부인 7호선 도봉산역에서 탑석역을 거쳐 양주 고읍지구를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총 15.1km 구간의 단선 전철 건설사업이며 총 3개 정거장이 신설·개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계획을 적극 승인했으며, 향후 관련 인·허가 등의 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말부터 첫 삽을 뜰 예정이다.

◆ 경기 동북부 지역 교통여건 개선되나?

도봉산~옥정 광역철도가 개통될 경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은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의정부 민락·용현·장암을 거쳐 7호선 도봉산역까지 환승 없이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환승 거점이라 불리는 역에서 의정부경전철과도 바로 환승도 가능하다. 이는 자연스럽게 의정부시 구도심의 교통편의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양주와 의정부 지역에서 서울 동북부로 이동하는 출퇴근 시간도 단축된다. 최대 30분가량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서울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간선 도로의 통행여건 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10여 년간의 노력 끝에 세 차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어렵게 이뤄낸 사업이다"며 "운행노선, 운행 방식 등 수많은 논의와 다양한 대안 검토 과정을 거쳐 얻어낸 값진 결과인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차질 없이 착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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