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앱 배달 특급이 12월 1일 출범한다(출처=경기도 주식회사)
경기도 공공앱 배달 특급이 12월 1일 출범한다(출처=경기도 주식회사)

[센머니=권혜은 기자] 배달앱 시장에 갇혀 있던 소상공인들의 숨통을 트여줄 경기도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이 12월 1일부터 화성·오산·파주에서 시범 운영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 4월 임시 이사회를 통해 ‘공공 배달앱 개발 사업’을 승인한 이후 내달 1일 첫선을 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배달특급은 전국 최초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이자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이다. 현재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배달앱 시장을 공정 경쟁으로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내달부터는 과도한 수수료, 배달앱에 입점한 이후에도 부담되는 광고비를 지불해야 하는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차츰 트일 것으로 보인다. 또, 소비자들에게도 다양한 혜택이 돌아간다. 배달특급 앱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연계, 할인쿠폰 등이 마련된 상황이다.

◆ 소상공인 기대감 한 몸에 받은 '배달특급'

경기도는 지난 8월부터 한 달 남짓 3개 시범 지역에서 가맹점 모집에 나선 바 있다. 그 결과 동안 당초 목표치 3,000개를 넘는 3,699개 가맹점을 모았다. 현재 시범지역에서는 모두 4,580개의 가맹점이 ‘배달특급’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결론적으로 17일 기준 목표치의 153%를 달성해 소상공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 배달특급 이용하는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 win-win

현재 배달특급은 지역화폐와 연계해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지역화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역화폐로 결제 시 10% 선 할인과 5% 쿠폰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앱 출시 알림 신청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배달특급.

경기도주식회사는 내달 시범지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용자 경험 등을 참고해 적극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경기도 전역으로 순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배달특급’이 쉼 없이 달려와 론칭까지 앞두게 되어 감회가 새롭고,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도 폭넓은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다가서겠다"고 전했다.

배달특급 어플 화면 (이미지 : 경기도주식회사)
배달특급 어플 화면 (이미지 : 경기도주식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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