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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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건강, 미용 목적으로 체중감량을 원하는 이들이 있다.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장기간으로 봤을 때 폭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바보처럼 '적게 먹자'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천천히 양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양을 줄여야 할까. 우리가 흔히 아는 것처럼 식전에 물 마시기, 포만감 높이는 음식 자주 먹기는 이제 No.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그릇 바꾸기.

어떤 색, 어떤 모양의 그릇에 음식을 담느냐에 따라먹는 양이 달라진다. 터키의 하제테페 대학교 연구진은 음식 섭취 양을 줄이고 싶다면, 음식과 대비되는 접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붉은색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는다면, 흰색 접시에 음식을 담아내는 것이다. 크기도 중요하다. 고기, 밥 등의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할 때는 작은 그릇을 고르자. 조금 덜 적게 먹을 수 있다.

샐러드를 먹을 때는 최대한 큰 접시를 선택해 포만감을 높이고, '나는 지금 많이 먹었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하자.

2. 헐렁한 고무줄 치마, 트레이닝복은 입지 않기.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는 꽉 끼는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건강에 좋지 않다. 그렇다고 매일 헐렁한 고무줄 치마, 트레이닝복만 입는다면? 자신의 뱃살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방심하는 사이 허리둘레가 늘어날 수 있으므로, 단추와 지퍼가 제대로 달린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뷔페, 회식 때는 살짝 끼는 바지를 입고 가보자. 조금만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거나, 불편한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제대로 상을 차려서 먹을 것.

배고프다고 컴퓨터, TV를 보면서 허겁지겁 먹지 말자. 제대로 상을 차리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면, 폭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자신을 위한 식탁을 차려보자.

혼밥을 하더라도 무조건 식탁을 차리는 것이다. 조명을 낮추고 조용한 음악을 틀면서 현재 먹는 음식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사에 집중하다 보면 천천히 먹게 되고, 음식의 맛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4. 간식 자주 먹기.

허기가 지면 자연스럽게 폭식을 하게 된다. 자동차도 연료가 필요하듯이 우리 몸도 간식을 먹어야 한다. 단 간식을 선택할 때는 번거롭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오렌지, 바나나, 사과처럼 껍질을 직접 까거나 번거로운 간식을 자주 먹자. 그래야 천천히, 적당한 양만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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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먹으면서도 스트레스받지 않고 건강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무조건 '적게 먹어야 한다'라는 강박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에 색다른 변화를 주는 것은 어떨까. 부담 없이 자연스럽게 음식량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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