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지원 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의 소득(출처=서울시)
월세지원 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의 평균 월세 (출처=서울시)

[센머니=권혜은 기자] 서울시의 월세지원 사업에 선정된 청년들은 낮은소득, 주거비 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청년월세지원 사업이란 만 19세~39세 1인 청년가구에 월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이다. 9월부터 월세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가 공개한 '청년 월세지원' 신청자 2만2405명에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청년월세지원 사업에 선발된 청년의 평균소득은 123.6만원이며 매달 내는 평균 월세는 41만원인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관리비는 5.5만원으로 소득 대비 주거비 비율이 37.6%에 달하는것이다.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된 5천명의 청년중 50% 이상이 대부분 단독·다가구 주택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 다세대주택 22.4%, 오피스텔 15.0%, 고시텔 3.1%, 비주거용 건물 1.7%인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소득은 123만6000원으로 도시근로자 1인가구 월평균 소득 317만4000원의 38.9% 수준이었다. 또, 5명 중 1명은 현재 무직인 상태였다.

서울시는 설문조사 결과와 지원 대상 청년들의 환경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많은 이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고 있었으며 자신의 소득대비 높은 주거비용을 지출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청년월세지원이 청년들의 주거안전망으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며 "청년월세 지원 사업이 실질적으로 청년들의 주거수준을 높이는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정책과의 연결 등을 적극 모색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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