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 소비 지원금을 확대한다(출처=경기도)
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 소비 지원금을 확대한다(출처=경기도)

[센머니=권혜은 기자] 경기도가 지역경제 자금 선순환이 시급한 상황인 것을 감안, 더 많은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경기지역화폐 소비 지원금'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경기지역화폐 소비 지원금(이하 경기지역화폐)란 20만 원 충전 시 2만 원, 2개월 내 20만 원을 사용하면 3만 원, 최대 5만 원까지 지급하는 정책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9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40만이 넘는 도민들이 지역화폐 회원으로 신규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역화폐 사용금액은 5,561억 원이다.

이는 당초 소비 지원금보다 약 2.6배 높은 유통실적을 거둔 것이다.

특히 실제 지역화폐를 사용한 경기도민의 80%이상은 소비 지원금 정책에 대해 호평하고 있으며 추후 소비 지원금 사업을 추진할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 있다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앞으로 경기도는 생애 최초 충전자의 경우 1회 20만 원 이상 충전에 한해 사용 여부 상관없이 충전 즉시 소비 지원금 3만 원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민들의 편의와 이동이 많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실적 합산제’도 운영한다. 예를 들어 수원과 부천에서 각각 10만 원 이상 사용해 합산 금액이 20만 원이 넘을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시흥과 성남, 김포는 지역화폐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으므로 합산 제도 혜택이 불가하다.

혜택을 받으려면 9월 18일 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12월 17일까지 최소 20만 원을 소비해야 한다. 카드 또는 모바일 지역화폐를 소지한 모든 경기지역화폐 이용자가 대상이다.

경기도 소상공인과 관계자는 "지역경제 자금 선순환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소비 지원금 효과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며 “보다 많은 도민이 지역화폐 소비 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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