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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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연간 전 세계 700만 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있다. 흡연 자체가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나, 단순히 '건강을 위해 빼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는 금연에 성공하기 힘들다.

흡연은 말 그대로 반복된 습관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배고플 때 아침, 점심, 저녁밥을 먹는 것처럼 흡연자들 역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담배를 가장 먼저 생각하거나, 식후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흡연, 심심하거나 업무 집중도가 떨어졌을 때 흡연하게 된다.

이를 고치기 위해서는 '건강'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금연 후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상상해보는 것은 어떨까.

1. 돈을 아낄 수 있다.

흡연자들은 담배 구입 시 편의점에서 꼭 껌, 음료 등의 간식을 하나둘씩 사고는 한다. 이것만 줄여도 당신은 엄청난 절약을 할 수 있다.

담배를 사러 가고 싶다면, 그 돈을 저금통에 넣어두던지 카카오페이 등을 이용해 적립해보자. 1주일이 지나면 꽤 쏠쏠할 것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담배를 사던 돈만큼 저금한다면 당신은 어느새 손쉽게 아내 몰래 비상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 나도 몰랐던 내 외모의 발견.

다이어트를 하면 살이 빠지고, 건강을 되찾고 피부가 좋아진다고 한다. 금연 역시 마찬가지이다. 처음에는 별로 티가 나지 않을 수 있지만 담배를 끊고 몇 달의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외모가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다.

평소 갈라졌던 피부도 훨씬 덜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는 것도 덜하다. 사람에 따라서는 흡연 이전보다 흰머리가 덜 나는 경우도 있다.

또 주변에서 '얼굴이 뭔가 달라졌는데', '태가 난다' 등의 칭찬까지 들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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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당신도 몰랐던 구취, 누런 치아 해결

사실 흡연자들은 일반 사람에 비해 치아관리를 꼼꼼하게 해야 한다. 아무리 양치를 해도 매일같이 담배를 피우면 누런 치아, 입냄새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청결하게 관리할 경우 입냄새가 나지 않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누런 치아는 벗어날 수 없다. 담배를 끊으면 누런 치아에서 벗어나 깨끗해진 치아를 가질 수 있다.

4. 금연 후 1년, 10년이 지나면 당신의 모습은 어떨까.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금연 후 12개월이 지나면 관상 동맥성 심장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흡연자보다 50%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후에는 폐 질환 위험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더불어, 동맥이 넓어지고 혈전이 생길 가능성도 줄어들어 뇌졸중 등의 위험도 감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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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은 삶을 위험할 정도로 심각하고 무서운 존재지만, 단순한 의지만으로는 쉽게 성공하기 힘들다. 오랫동안 유지해온 습관, 니코틴 중독 등을 한순간에 떨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본인이 평소 담배를 자주 피우고, 건강상의 이유로 금연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면 '금연 이후 생기는 효과' 등을 숙지해서, 흡연 욕구가 불탈 때마다 되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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