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짜리 개포우성6차 최고 25층으로 재건축
12층짜리 신반포27차 28층으로 다시 지어져

개포우성6차 아파트 (이미지 : 네이버 거리뷰)
개포우성6차 아파트 (이미지 : 네이버 거리뷰)

[센머니=이준섭 기자] 5층짜리 '꼬마아파트' 강남 개포우성6차가 25층으로, 12층짜리 신반포27차가 28층 아파트로 새롭게 변모한다.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시 아파트들이 정비계획 변경으로 더 많은 가구가 들어설 수 있게되었다.  

지난 4일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되었다. 하지만, 현재 그 규모가 크지 않아 현재 주택공급 부족 해소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먼저 강남구 개포동 658-1번지 일대 개포우성6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통과됐다.

개포우성6차는 1987년 준공된 아파트로 안전진단에서 D 등급을 받았으나 지난 5월 도계위 심의에서는 정비계획 수립안이 보류된 바 있다.

이번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개포우성6차 아파트는 최고 25층, 평균 18층, 용적률 249.99%, 공공임대 22가구를 포함한 총 417가구로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서초 잠원동 신반포27차는 정비계획변경으로 기존 156가구에서 재건축 이후 최고 28층, 2개 동의 총 210가구로 늘어나게 된다. 그 가운데 33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배정됐다.

서래마을 근처에 있는 서초구 반포동 효성빌라도 4층 높이로 재건축 된다.

재건축 정비 계획 변경으로 최고 25층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될 개포우성6차 위치도. (제공 : 서울시)
재건축 정비 계획 변경으로 최고 25층 아파트로 탈바꿈하게 될 개포우성6차 위치도. (제공 : 서울시)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과 청계천 사이에 위치한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의 복판에 있는 제6지구의 정비계획도 도계위를 통과했다.

시는 이곳에 업무용 건물이 들어서도록 하는 한편 인근 공원 부지에 임시 상가를 조성, 기존 상인들이 자리를 옮겨 영업하다가 다시 입주할 수 있게 하는 순환형 재개발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마포대교 북단 마포유수지에는 한류 공연장을 짓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변경안은 원안 대로 승인됐다.

여기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356억 원을 비롯해 시비 178억 원, 구비 379억 원 등 총 914억 원이 들어간다. 1천500석 규모 대공연장과 360석 규모 소극장 2개 등이 생길 예정이다.

이번 수정 가결로 재건축 물량 증가가 크지 않다. 대단지 재건축 아파트 등에도 이 같은 안이 적용되어야 하나 재건축 완공 시점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아울러 거주민과의 협안 도출 등 현실적인 문제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매물 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보인다. 

업계관계자는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으로 더 많은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현재 주택 매매 및 전세 매물 공급에는 턱없이 모자라다"며 "더 많은 매물 공급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발벗고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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