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안이 40조를 돌파한다(제공=서울시)
서울시 내년 예산안이 40조를 돌파한다(제공=서울시)

[센머니=권혜은 기자] 서울시가 사상 처음으로 40조 원을 돌파하는 역대 최대 예산안을 발표했다.

이번 40조 예산안은 코로나 종식 이후 시민들이 살아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울시는 감염병 대응 패러다임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방역물품 비축을 비롯해서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백신 개발 지원 및 무료 예방접종, 매뉴얼 개발‧교육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과 복지시설과 같은 공공장소 방역 강화에도 예산을 편성해, 내년에도 대중교통 감염 ZERO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지원에도 나선다. 취업에 필요한 경력이 부족한 미취업 청년 1천 명에게 기업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일 경험 지원’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어 온라인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오픈 마켓 입점, 온라인 배송 서비스 구축 등을 진행한다.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미래 성장동력 확보 예산도 편성했다. 비대면 행사가 가능한 화상회의 스튜디오를 DDP에 조성할 예정이며, 공공은 물론 민간에도 적극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청년의 금융 안정과 심리 안정을 위해 청년 통장, 미래 투자 금융지원, 마음건강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대 최고 규모인 40조 원이 넘는 예산을 편성했다. 코로나 19와의 공존이 불가피한 ‘위드(WITH) 코로나’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종식 이후 ‘포스트(POST) 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견인하기 위해 적재적소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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