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가 시범도시 조감도(제공=한국 토지주택공사)
세종 국가 시범도시 조감도(제공=한국 토지주택공사)

[센머니=홍민정 기자] 아직 자가용이 없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뚜벅이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가 한국에 등장한다면 어떨까.

스마트시티는 대중교통으로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중심 구조를 자랑한다. 특히, 무인 배송을 활성화시켜 차량을 기존 도시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한국 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세종시에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세종 국가 시범도시 민‧관 공동사업 법인(SPC)에 참여할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대표 모델인 '세종 국가 시범도시는 행정중심 복합도시 5-1 생활권'은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면서 도시가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민들이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중심 구조가 조성된다.

또 도시 내부에서는 자율주행 셔틀과 퍼스널 모빌리티를, 도시 외부로는 공유차나 BRT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어 접근성 향상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접근성이 향상될 경우 자연스럽게 무인 배송이 활성화되는데, 이는 차량을 기존 도시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

LH는 지난 4월 민간과 협력하기 위해 민간부문 사업자 공모를 시행했으며, 10월 초 LG CNS를 대표사로 하는 'Sejong O1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내년부터 LH와 세종시, 민간기업과 함께 하는 민·관 사업법인(SPC)이 설립돼 시범도시 사업에 참여하며 향후 15년간 도시문제 해법을 제시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환경 △거버넌스 △문화·쇼핑 △일자리 7대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세종 국가 시범도시를 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LH는 앞으로도 스마트시티의 선도모델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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