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김인하 기자] “카르페디엠(carpe diem)!”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면 ‘현재를 즐겨라’라는 뜻의 라틴어다.

‘현재 이 순간을 즐겨라’라는 말은 누구나 꿈꾸는 말이지만 바쁜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에게는 어쩌면 꿈같은 말이다. 하지만 이 매력적이고도 본능적인 메시지를 실제 인생의 모토로 삼고 하루하루 ‘여행’ 같은 삶을 살아가는 20대 청춘이 있다.

바로 미스코리아 출신 인플루언서에서 프리랜서 모델, 행사 MC까지 섭렵하고 있는 윤라엘씨다.

누구보다 자유로운 욜로(YOLO : You Only Live Once)를 꿈꾼다는 그를 만나 그가 꿈꾸는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2019 미스 대전·세종·충남 '미' 윤라엘 (제공 : 윤라엘)

Q. 평소 어떤 일과를 보내고 있나?

스케줄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인다. 라이브 커머스 촬영을 할 때도 있고 행사 MC를 볼 때도 있고 다양하다. 아무래도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 찾아 주시는 편이고 인플루언서로서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게도 쉴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Q. 인플루언서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소셜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

사실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최신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취향도 클래식한 음악을 좋아하고 요즘 시대와는 좀 동떨어진 감성의 소유자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미스코리아 출전 이후 다양한 곳에서 광고나 협찬 문의가 들어오게 되면서 인스타그램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하자 제 인생에도 조금씩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전까지 인플루언서나 크리에이터에 대해서도 잘 몰랐는데 제가 직접 이런 활동을 하게 되니 지금도 신기할 따름이다. 삶의 폭도 훨씬 넓어졌다. 

즐기는 인생을 꿈꾼다는 윤라엘씨 (제공 : 윤라엘)
인플루언서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윤라엘씨 (제공 : 윤라엘)

Q.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변화되었나?

흔히 ‘SNS’를 양날의 검이라고 하지 않나. 저에게도 얼굴이 알려짐으로 인해 생기는 고충이 어느정도 있지만 저에게 참 이로운 점들도 많다. 아까 언급처럼 제가 또래에 비해 최신 트렌드를 잘 모르는 경향이 있었는데 SNS를 함으로써 요즘 트렌드에 맞춰가고 제 또래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등도 많이 알게 되었다. 

Q. 유튜브 영상에서도 얼굴을 본 것 같다. 개인 채널도 운영하나?

친분있는 분들이 유튜버 활동을 하는 경우 잠깐 찬조 출연을 한적은 있다. 그러다보니 제 인플루언서 활동 영역을 좀 더 확장해서 ‘개인 채널을 만들어 볼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물론 아직 어떤 콘텐츠가 더 나을지 구체적으로 계획해 본 것은 아니지만 하게 된다면 스스로가 관심있어 하는 다양한 것들을 담아 내고 싶다.

Q. 원래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알고 있다. 전공과 관련된 꿈을 가지고 있나?

물론 연기를 하고 싶어서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그런데 궁극적인 ‘꿈’이라고 하면 저는 그냥 즐기면서 살고 싶은 것이 꿈이다. 마냥 놀고 싶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여행 같은 삶을 사는게 제 목표다. 여행가서는 시간 가는 것이 아까울 정도로 매 순간이 행복하지 않나. 그런데 일상에서는 평일은 빨리 가고 주말만 기다리면서 살 때가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스스로 마인드를 바꿔서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여행지로 생각한다면 매일이 여행하는 기분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게 저의 인생 꿈이라고 할 수 있다.

Q. 그럼 인생에 있어서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정말 최종적으로는 재단 설립을 해서 어떤 식으로든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마침 하고 있는 일도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일이고. 예상치 못하게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누린 것처럼 미래를 위해 거창한 계획을 세우기 보다 하루하루 물 흐르듯이 열심히 즐겁게 살다보면 또 새로운 길이 열리고 제가 바라는 목표에 가까워지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을 희망하는 그는 아직 20대고 앞으로 해볼 일들이 무궁무진하게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어진 이 시간을 후회없이 즐기며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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