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체온을 높이는 따뜻한 음식이 생각나는 시기이다. 체온을 높여주는 음식은 자연스럽게 추위를 이겨내는데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높인다.

몸의 체온을 올리는데 가장 이로운 식품은 '생강'이다.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하는 성분이 함유됐다. 이 성분들은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덥혀주는 작용을 한다.

특히 장내에서 콜레스테롤이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며,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멀미와 입덧을 막고 입맛을 되살린다. 실제 201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의 스텔렌보스 대학에서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1.1~1.5 ｇ의 생강이 입덧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어지럼증, 구토, 구역질 증상으로 힘들다면 따뜻한 생강차나 생강을 우린 물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평소 수족냉증이 심하거나 겨울에 면역력이 약해 감기를 달고 산다면 생강차를 자주 마셔보자. 쌀쌀한 날씨에 1~2잔 정도 마신다면 자연스럽게 몸의 혈액순환이 되면서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혈압이 높거나 소화기관이 좋지 않다면 하루 2잔 이하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강은 열을 지나치게 가하면 다른 성분으로 변형되거나 파괴될 수 있으므로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요리를 할 때 주요 식재료로 사용한다면 간편하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