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6일 장중 199,000원을 기록하며 20만원 대 아래로 떨어지며 급락했다. 16일 빅히트 주가변동추이 (이미지 : 다음사이트 주가표 캡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6일 장중 199,000원을 기록하며 20만원 대 아래로 떨어지며 폭락했다. 16일 빅히트 주가변동추이 (이미지 : 다음사이트 주가표 캡처)

[센머니=이준섭 기자] 수많은 화제를 모으며 상장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이틀째 20% 넘게 폭락하며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고 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배 가격인 27만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첫날 최종 4.44% 하락한데 이어 오늘 22.29% 급락한 20만 5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9,000원 까지 하락하면 20만원대 아래에 머물기도 했다.

이틀동안 시총은 8조 7323억원에서 6조 786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기대와 달리 빅히트 주가가 내리막을 타는 이유로 공모가가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한계라는 지적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팔아치운것과 달리 개인 투자자는 전날 2435억원, 오늘 1603억원의 주식을 매수해 주가 하락으로 인한 피해를 개미들이 그대로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빅히트는 상장 직후 바로 유통이 가능한 주식수가 28%나 되기에 초반 주가 변동성이 크다"며 "지속적으로 약세를 유지할 지 반등할 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방시혁 빅히트 의장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국내 주식 부자 11위로 추산됐다. 전날 방 의장의 지분평가액은 3조 1933억원 정도였으나 오늘 급락으로 2조 4816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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