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가 힘들때 위로하는 음식 1위에 선정됐다. (이미지 : Pixabay. 재배포 및 DB화 금지)
떡볶이가 힘들때 위로하는 음식 1위에 선정됐다. (이미지 : Pixabay. 재배포 및 DB화 금지)

[센머니=권혜은 기자] 우리 국민들은 힘들때 위로받는 힐링음식으로 떡볶이를 1위로 뽑았다.

코로나 시대, '지치고 힘든 우리에게 맛있는 위로를 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는 주제로 서울시가 전국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나를 위로하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떡볶이’가 1위에 선정됐다. 이어서, 치킨과 김치찌개, 삼겹살과 삼계탕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지난 9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① 떡볶이 ② 치킨 ③ 김치찌개 ④ 삼겹살 ⑤ 삼계탕 ⑥ 라면 ⑦ 된장찌개 ⑧ 케이크 ⑨ 소고기 ⑩ 닭발이 위로가 되는 음식들로 선정되었다. 이 외에 △피자 △아이스크림 △갈비찜 △김치 △미역국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나를 위로하는 음식' 온라인 투표 순위 (이미지 : 서울시)
'나를 위로하는 음식' 온라인 투표 순위 (이미지 : 서울시)

1만여 명의 투표 참가자 중 여성이 57%, 남성이 43% 비율이었고, 연령층은 20~30대(61%)가 가장 많았다. 지역 분포로는 서울 32.6%, 경기도 23% 순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릴 예정인 ‘서울 미식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음식’과 ‘위로’를 주제로 신개념 미식 행사를 준비 중인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행사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 참가한 시민의 대부분이 “엄마표 음식이라서”,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아, ‘어머니’와 ‘음식’이 위로를 의미하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서울시는 떡볶이와 치킨 등 ‘나를 위로하는 음식’ 10선 메뉴를 일러스트레이터 노이신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관광특구 중심 행사 참여 식당을 이용한 시민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 행사 분위기 조성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도 선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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