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홍민정 기자] 아침마다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차가워지면서,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다. 우리 몸은 겨울의 추운 날씨를 극복하고 꾸준히 운동하면 다른 계절 보타 운동효과를 더욱 많이 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땀이 자주 나는 여름에 운동효과가 클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은 다르다. 몸이 차가울 정도로 온도가 내려가면 근육이 가늘게 떨리면서 칼로리 소모가 많아지고 몸이 열을 발산하는 과정을 거쳐 몸의 온도가 정상을 유지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 몸의 기초 대사량이 10% 남짓 증가한다.

날이 추워지면 자연스럽게 칼로리 소모가 매우 높아지며 열을 발산하기 위해 근육을 수축하는 과정에서 지방 에너지가 연소하기 때문에 체지방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무조건 운동 효과를 보기 위해 옷을 가볍게 입고 나가는 것은 자제하다. 찬바람을 맞으며 몸을 떨면서 운동하고, 이를 반복할 경우 우리 몸에는 큰 무리가 올 수 있다.

겨울철 운동의 기본은 '보온'이다. 무조건 패딩 등의 두꺼운 옷을 입기보다는 가볍고 땀 흡수력이 좋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게 좋다. 모자, 장갑, 목도리 등은 휴대성이 높고 보온성이 좋아 겨울 운동 필수 아이템이다.

다이어트에 가장 좋은 겨울 운동은 요령이 필요하다. 30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있으나, 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운동 목적, 건강상태에 맞게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