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 23억8천만원
3.3㎡ 당 1억원 아파트 속출
서울 외곽 소형 아파트도 매물 품귀로 급등

용산 한남더힐 전용 243㎡이 3.3㎡ 당 1억원을 넘는 77억 5천만원에 거래되면 가장 비산 아파트로 올라섰다. 아울러 상계 주공아파트도 3.3㎡ 당 5천만원이 넘는 10억 4500만원 (전용면적 : 79㎡)에 거래되면 서울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한남더힐 : 네이버 거리뷰)
용산 한남더힐 전용 243㎡이 3.3㎡ 당 1억원을 넘는 77억 5천만원에 거래되면 가장 비싼 아파트로 올라섰다. 아울러 상계 주공아파트도 3.3㎡ 당 5천만원이 넘는 10억 4500만원 (전용면적 : 79㎡)에 거래되면 서울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한남더힐 : 네이버 거리뷰)

[센머니=이준섭 기자] 서울 곳곳에서 아파트 거래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한남더힐이 올해 최고 아파트값을 기록했다. 아울러 거래가격 10억원이 넘는 주공아파트도 등장했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한남더힐 전용 243㎡가 지난달 4일 77억 5천만원에 거래되며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등극했다. 3.3㎡ 당 1억원이 넘는 셈이다. 종전 최고가는 지난 4월 전용 240㎡의 73억원이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 7단지 79㎡(전용면적)는 지난달 16일 10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3.3㎡ 당 5000만원이 넘어선 이 파트의 올해 1월 실거래가가 7억6500만원 이였던 것을 감안하면 8개월만에 40% 가까이 상승한것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43㎡는 지난 8월 28일 23억8천만원에 거래되면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도봉구 쌍문동 한양7차 84㎡도 지난달 16일 직전 최고가 4억5000만원 대비 1억2000만원 높은 5억7000만원에 매매됐다. 관악구 봉천동 두산 114㎡는 지난달 9일 최고가인 11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고가 아파트, 중저가 아파트 할 거 없이 모두 폭등하고 있는 것이다. 집값 상승이 멈췄다는 정부의 주장이 무색하다.

부동산 규제로 집값이 안정화 될 것이라는 정부의 바램과 달리 서울 아파트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치솟는 전세가가 매매시장을 자극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의 전세가격 급등에 따라 매매수요로 인한 아파트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단기간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정부의 주장대로 부동산 규제가 결국 집값 안정을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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