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 = 김인하 기자] 최근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한 소개팅 어플에 이어 커플들끼리 사용하는 일명 ‘커플 어플’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커플 어플의 등장은 다가오는 연말을 더욱 따뜻하게 보내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둘 만의 사이를 더욱 끈끈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연인끼리의 소중한 추억도 쌓고 재미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짚어본다.

(이미지 : 비트윈 홈페이지)
(이미지 : 비트윈 홈페이지)

먼저 사랑하는 남자친구 여자친구와 함께 소통하는 어플리케이션 ‘비트윈’이다. 커플앱 비트윈은 카카오톡과 유사하나 연결된 상대방과만 이용할 수 있다는 차이점을 지녔다.  비트윈 앱을 사용하면 커플들끼리 소중한 대화를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커플 사진첩과 동영상, 다이어리 메모까지 저장할 수 있다. 무료로 귀엽고 깜찍한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덤이다. 

(이미지 : 썸원)
(이미지 : 썸원 홈페이지)

이제 막 새로 시작하는 커플에게도, 권태기가 올 것 같은 커플에게도 좋은 ‘썸원’ 앱은 커플들끼리 다이어리를 기록하는 앱이다. 이는 사랑하는 상대방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앱으로 하루에 하나씩 어플리케이션에서 질문을 하고 서로가 답변을 하면 상대방의 답변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는 질문을 통한 답변으로 어플 내 반려몽을 함께 키워 나가는 것으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많이 할수록 반려몽이 성장해 나간다. 생성된 반려몽은 알에서부터 알이 깨지는 시기, 성장하는 시기가 커플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니 서로도 알아가고 반려몽을 함께 키우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

(이미지 : 데이트팝 홈페이지)
(이미지 : 데이트팝 홈페이지)

데이트 준비에 많은 시간을 쏟기 힘든 커플들을 위해 다양한 데이트 명소를 추천해주는 ‘데이트팝’ 앱도 떠오르고 있다. 데이트팝에서는 서울과 경기는 물론 전국 5대 광역시에 걸쳐 다양하고 이색적인 장소를 추천해 준다. 이는 카테고리 별로 나누어 실내, 야외, 카페 데이트 등 시간과 비용과 분위기까지 다양한 정보들을 한데 모아 제공한다.

(이미지: 러브데이)
(이미지: 러브데이)

기념일을 한눈에 확인하고 싶다면 ‘러브데이’ 앱을 이용하면 된다. 이는 100일 단위 1년 단위의 기념일들도 놓치지 않고 미리 계산을 해준다. 위젯을 설정하면 핸드폰을 켜자 마자 첫 화면에 디데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단바에 고정기능도 해 놓을 수 있다. 특히 기념일 카운터의 경우 커플 사진과 함께 원하는 문구를 넣어 꾸밀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한편, 최근 커플앱이 다양하게 진화하며 상대방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위치 기반 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GPS를 기반하여 서로 간의 동의가 있으면 진행되는 앱이다. 하지만 아무리 부부나 연인 사이라고 해도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가 노출되는 것에 대한 사생활침해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엔 위치 확인을 넘어 통화나 메시지 내용까지 서로 확인할 수 있는 앱이 등장하여 이를 악용할 경우 상대방을 통제하는 데이트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스마트하게 연애하되, 서로의 사적인 영역을 지켜주는 배려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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