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pixabay. 재판매 및 DB화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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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머니=홍민정 기자] 코로나 19로 명절 풍속도 달라졌다. 예전에는 푸짐한 차례상, 상다리 휘어지게 음식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 19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면서 차례상이 간소화 되고, 자연스럽게 제사음식을 주문하는 집이 늘었다.

이전 명절보다 시끌벅적, 온 가족이 함께 모이는 분위기는 줄었지만 가을철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은 명절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 음식 먹는 식구 줄어 … 차례 음식 간소화

청주에 거주하는 A(54세)씨는 올해 추석에는 예년보다 차례 음식 가지 수를 줄이기로 했다. 그릇 하나에 올라가는 과일도 5개에서 3개만 올리기로 했다. 코로나 19로 서울에 사는 친지들이 내려오지 않기로 했으며, 제사음식을 차릴 일손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 제사음식, 만들기보다는 배달 서비스로~

핵가족화, 코로나 19까지 겹쳐 제사 음식을 직접 만들기 힘들어지면서 반찬가게를 이용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제사음식 전문 반찬가게는 추석, 설음식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매장에 방문하면 먹음직스러운 제사음식들을 직접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다. 간혹, 일부 매장에서는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도 있어 소비자들의 편리성을 높여주고 있다.

◆ 추석선물 구매는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추석 선물용 과일세트 등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이들도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백화점, 대형마트에 직접 방문하기보다는 랜선 쇼핑을 선호하는 것이다. 특히, 농림축산 식품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추석 선물세트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 약 6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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