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김동관 신임 대표
사진설명 : 김동관 신임 대표

[센머니=홍민정 기자]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이 28일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지난해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9개월 만이다.김동관 신임 대표이사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장남으로 한화그룹의 세 경영’이 막을 올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신임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2015년에는 한화큐셀 상무와 전무를 거쳐 지난해 12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과거 큐셀 인수와 한화솔라원과의 합병을 주도했으며 한화의 태양광사업은 2015년 흑자 전환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1월 통합법인 한화솔루션 출범과 함께 전략부문장을 맡았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1~2분기 연속 1000억이 넘는 흑자를 내면서 김동관 대표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 대표는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으며, 그는 한화솔루션이 소프트웨어 회사(GELI)를 인수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4차 산업 기반의 미래형 에너지 사업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일조했다.

한화 측은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적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년도 사업전략의 선제적 수립, 조직 안정화 등을 도모하기 위해 대표이사 인사를 조기 실시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업별 전문성과 전략 실행력에 강점을 지닌 대표이사를 전면에 배치했고,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전문경영인을 과감히 발탁하여 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김 대표의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가 더 요구되는 점도 승진 배경 중 하나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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