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서시장 경기지역화폐 안내 (이미지 :경기도)
수원 화서시장 경기지역화폐 안내 (이미지 :경기도)

[센머니=권혜은 기자] 코로나로 시름에 빠진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경기도가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를 지급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지역화폐 충전금액이 평소대비 2배가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 지급기준일이 시작된 18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지역화폐 충전금액은 984억원으로 하루 평균 164억원을 기록했다.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동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등 정책발행분을 제외한 경기지역화폐 일반발행의 충전액은 일평균 67억원으로 2.4배가 증가한 셈이다. 

소비지원금(한정판 지역화폐)은 20만원 충전으로 기존 10% 인센티브와 함께 15%에 해당하는 추가 소비지원금을 지급한다. 충전금액의 10%였던 인센티브가 18일부터 오는 11월17일까지 두 달 동안 최대 25%로 늘어난다.

경기 한정판 지역화폐 사용액도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늘고 있어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시름에 빠졌던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일반발행 충전이 늘었다는 것은 자발적으로 지역화폐를 구입한 사람들이 늘었다는 것으로 빠른 시간 내에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에 돈이 돌 것이라는 의미”라며 “자발적 구매이기 때문에 이들이 다시 지역화폐를 충전해 사용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으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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