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네이버
사진출처 : 네이버

[센머니=홍민정 기자] 네이버가 내달부터 많이 본 기사를 순서로 띄우는 뉴스 랭킹을 폐지하고, 언론사별 많이 본 뉴스를 노출한다.

네이버 뉴스는 지난 2017년부터 이용자가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 언론사를 선택,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뉴스 소비 중심에 구독이 자리 잡은 만큼, 뉴스 전체 랭킹은 폐지되고 언론사별 랭킹은 강화된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는 기존에 6개 섹션 정치·경제·사회·생활문화·세계·IT과학 등에 가장 많이 본 뉴스 랭킹을 30건까지 노출해왔다.

이를 없애고, 앞으로는 언론사에서 집계한 가장 많이 본 뉴스를 노출하겠다는 것이다. 네이버가 편집 권한을 내려놓으며 '포털 뉴스 편집 논란'을 차단하려는 선제조치로 풀이된다.

우선 10월부터 모바일 'MY뉴스판'에서 섹션별·연령별 랭킹을 제외하고 뉴스 서비스의 랭킹 홈은 언론사별 랭킹 모음으로 점차 바꿔나간다. PC 버전은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또, 기사 본문 하단에 보이던 언론사 전체 랭킹 뉴스 카테고리도 폐지한다. 기사의 내용과 관련 있거나 기사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기사 등의 새로운 추천 모델을 선보이며 기사 등을 고루 반영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는 24일 그동안 메인 ‘MY뉴스판’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기자 및 연재 구독 카드가 ‘언론사 편집판’으로 이동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가 기사 페이지를 통해 직접 주요 기사를 큐레이팅하고 독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기자 개인 브랜딩의 중심 영역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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