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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가 제약 힘들어" …시민 10명중 4명, 코로나19 '정신적 스트레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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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가 제약 힘들어" …시민 10명중 4명, 코로나19 '정신적 스트레스 호소'
  • 홍민정 기자
  • 승인 2020.09.22 2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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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시
사진출처 : 서울시

[센머니=홍민정 기자]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서울시민 10명 중 4명은 경제적 어려움, 경기침체, 야외활동 감소 등의 복합적인 이유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간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 돌봄이 필요한 유아와 어린이,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취업 준비생 등은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결과가 집계됐다.

서울시는 지난 7월~8월 ‘코로나 19 이후 달라진 시민 일상’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서울시 누리집 및 블로그 등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10대에서 80대까지 서울시민 3,983명이 응답했다.

시민들의 20%는 코로나 19가 발생하기 이전과 비교할 때 육체적인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정신건강 악화 등을 호소하는 이들은 40%였다. 10명 중 4명이 정신건강 악화를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육체적 건강악화의 주요 원인은 감염 걱정, 강박적인 생각, 출입 제한으로 인한 건강 관리 기회 감소, 답답함과 무기력함, 운동 감소, 고립된 생활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 경기 침체, 거리두기로 인한 여가 생활 부족, 야외 활동 감소, 교류 감소, 마스크 착용으로 생활의 불편 등이었다.

◆여가활동, 여행 제약받는 것이 가장 힘들어

응답자의 32%는 코로나 19로 여행, 여가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답했고, ‘사람들과의 교류가 제한’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26%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실업이나 소득 감소로 인한 어려움’도 24%였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각종 모임과 회의 등 일상적인 만남에 제약이 따르게 되면서 사람들과의 교류, 여가, 여행 등에 대한 제한을 가장 힘들다고 응답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 시민 10명 중 9명은 '사회적 거리두기' 필수라고 느껴

서울시민의 92%는 사회적 거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코로나 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강력한 방법이 사회적 거리두기이며 시민들도 필요성을 인지하고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30%는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고립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답한 70%는 학교나 직장생활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특히 비대면 문화활동, 홈트레이닝, 온라인 쇼핑 등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 위기 근로자, 소상공인, 저소득층 가장 힘든 시간 보낸다고 답해

현재 우리 사회 구성원 중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계층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 노동자라고 답한 이들은 25%였으며 이어 매출 부진을 겪는 소상공인 19%, 저소득 취약계층 16%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지만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여가 활동, 여행, 사람 간의 교류 제한 등으로 인해 시민들이 고립감 및 단절 등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시민이 어렵지만 특히 장애인, 장기간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 돌봄이 필요한 유아와 어린이,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취업 준비생 등이 특히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시 차원의 대책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하여 협력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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