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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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세계1위 전기차 배터리사업 부문 분사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이뤄지고 있다.
 
LG그룹은 최근 LG화학 전지사업본부(배터리사업)를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사하는 것을 결정하고 늦어도 내년 상반기, 이르면 올해 안에 분사를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분사 뒤 기업공개를 통해 배터리 투자금까지 마련한다는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의 배터리사업부문 분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제기되었다. 당시 LG화학은 결정된것이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LG화학 배터리사업이 분사하며 물적 분할 시 기존 주주들은 신설법인의 주식을 받을 수 없게 되는데 있다. 배터리사업을 보고 LG화학에 투자를 한 주주들은 주식을 받을 수 없게되어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가서 하소연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분사 결정 과정에서 법률 자문 역할을 한 변호사가 관심을 받고 있다. 바로 법무법인 광장의 김상곤 변호사(사법연수원 23기)다.

김상곤 변호사는 국내 인수합병(M&A)분야 최고 법률자문가 중 한 명으로 LG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부터 LG화학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한 여러 법률 자문에 참여한 바 있다.

김 변호사는 LG화학이 화학분야 중간지주회사인 LG CI를 인적 분할할 당시 그룹 지배구조 재편의 조력자로 나섰다. LG그룹은 이후 전자와 화학 분야의 중간지주회사를 합쳐 통합 지주회사 (주)LG를 출범시켰다.

LG화학이 LG하우시스를 LG화학에서 인적분할하는 작업도 김변호사가 법률 자문에 관여했다. 분할작업으로 LG하우시스의 경우 저수익 사업군을 정리하고 LG화학은 화학분야 외에도 전기차 배터리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 변호사는 LG화학의 지배구조 재편 작업 뿐 아니라 주요 인수합병(M&A)도 관여했다.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의 현대석유화학 공동인수, LG화학과 LG석유화학 합병 등에 법률 자문을 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한화그룹의 삼성테크윈, 탈레스,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인수도 자문했으며 제일모직과 삼성SDI 합병,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 합병 과정에서도 자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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